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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fomc 인하는 신중히, 올해 3회인하 예상

여의도직장인 2024. 3.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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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lobal Macro Alert] 3월 FOMC: 더 큰 확신은 없었다. 인하는 신중히

▶3월 FOMC 금리 동결. 추가적인 정보를 제공해주지 않은 성명서

3월 FOMC에서 미 연준은 정책금리 목표 범위를 5.25%~5.50%로 동결하며 시장 예상에 부합했다. 만장일치 결정이었으며, 성명서 문구에도 큰 변화가 없었다. 경제활동이 견고한(solid) 속도로 확장되고 있다는 표현을 유지했으며, 금리 인하에 대한 추가 힌트가 제시되지 않았다. 인플레이션이 2% 수준으로 움직인다는 더 큰 확신을 얻기 전까지 금리를 인하하는 것이 적절하지 않을 것으로 예상한다는 문구가 유지되었다.

▶경제전망 상향 조정에도 연내 금리 인하는 세 차례. 인하 속도는 느려질 수 있어

3월 경제전망에서 올해 경제성장률은 2.1%(종전 1.4%)로 상향 조정되었고, 25-26년 성장률도 2% 수준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금년 실업률 전망치가 4.1%→4.0%로 하향 조정됐고, 근원 PCE 물가 전망치는 2.4%→2.6%로 높아졌다. 전반적으로 금리 인하를 늦출 수 있는 경제 환경을 예상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24년 점도표 중간값은 종전과 동일한 4.6%로 제시하며 연내 세 차례 금리 인하를 시사했다. 점도표의 분포는 달라졌다. 지난 12월 점도표는 6명이 세 번 인하, 4명이 네 번 인하를 전망했는데, 3월 점도표는 세 번 인하를 주장하는 위원들이 10명에 달해 기존에 비둘기파적 스탠스를 지닌 위원들도 연내 세 차례 이상 금리를 인하하기 어려운 환경이라는 것을 받아들인 것으로 판단된다. 25, 26년 점도표 중간값도 각각 3.9%, 3.1%로 종전(3.6%, 2.9%)보다 높아졌다. 금리 인하가 시작된 이후 인하 속도가 예상보다 느릴 수 있다는 것을 시사한다.

▶데이터 강조하며 기자회견 힌트 최소화. QT 속도조절 시작은 fairly soon

파월 의장은 인플레이션이 점진적으로 하락하는 경로를 유지하고 있다고 평가하며 시장에 안도감을 부여했다. 연초(1~2월) 물가 상승에 대해 1월 CPI는 계절 조정이 영향을 미쳤을 수 있으며 2월도 전체 경로를 훼손할 정도는 아니라며 울퉁불퉁한 물가 경로(bumpy road)가 지속되고 있다고 언급했다. 현재 금리 수준이 고점이며 올해 중 통화정책 되돌림이 적절하다는 의견도 유지했다. 다만 지난 1월 FOMC 이후 물가 안정에 대한 더 큰 확신을 얻을 수는 없었기 때문에 추가적인 데이터 확인이 필요하다며 금리 인하 시점을 유추할 만한 언급을 최대한 피했다. 금리 인하에 대한 포워드 가이던스를 제시할 경우 시장이 이를 즉각적으로 반영하기 때문에 점도표 외의 힌트 제시를 최소화하려는 모습이었다. 한편 3월 FOMC에서는 QT에 대한 논의도 이루어졌는데, 위원들이 QT 속도조절이 필요하다는 데 대체로 공감하고 있어 속도조절이 조만간(fairly soon) 이루어질 것으로 예상했다. 다만 속도조절은 QT를 더 오래 지속하기 위한, 혹은 QT를 성급하게 종료하지 않기 위한 선택이라는 설명을 덧붙였다. 하나증권은 6월 금리 인하 시작 전망을 유지하며, 2분기에 국채 위주의 QT 속도조절이 본격적으로 전개될 것으로 예상한다.

**텔레그램 채널: https://t.me/HANA_Macr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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