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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월 FOMC 성명서 변화 >로 본 기준금리인하 시기는?!

여의도직장인 2024. 2.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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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경제활동 판단을 “has slowed”에서 ➡️ ”has been expanding“으로 상향조정

2⃣ 하지만 두 번째 단락을 큰 폭 수정하면서 양대 목표 도달에 대한 위험이 균형잡혔다는 긍정적 평가를 새롭게 추가 (Risks to achieving goals "better balanced")

3⃣ 2019년 1월 성명서 변화와 마찬가지로 추가 인상 (“additional policy firming”) 문구를 삭제하고, 향후 금리 조정 가능성 문구를 추가 (“any adjustment to the target range”). 또한, 긴축의 누적과 시차 (“lags”) 용어 모두 삭제

4⃣ 단, 인플레이션이 2%로 지속적으로 이동하고 있다는 더 큰 확신을 얻기 전까지는 인하가 적절치 않다는 표현도 새롭게 추가 ("does not expect it will be appropriate to reduce the target range until it has gained *greater* confidence that inflation is moving *sustainably* toward 2%")

5️⃣ 만장일치로 정책금리 동결 및 기존 QT 정책을 유지



연준은 예상대로 기준금리를 4회 연속 동결했습니다. 하지만 역시 연준은 시장의 너무 섣부른 기대에는 확실히 선을 그었습니다.

파월 의장은 이례적으로 3월 정책회의에서 금리인하가 없을 것임을 직접적으로 발언했습니다. 올해 6번의 금리인하를 가격에 반영한 시장의 충격은 여기에서 시작됐습니다.

여기에 정책전환의 두 번째 마일스톤이라 할 수 있는 양적긴축 역시 3월이나 되어야 심도 깊은 논의를 해보겠다는 발언이 나오며 연준의 정책전환 속도가 시장의 예상보다 훨씬 더 뒤처져 있음을 보여줬습니다.

문제는 연준의 이런 무거운 스탠스가 맞냐는 것입니다. 월가는 연준의 정책 전환을 보통 거대한 전함의 방향 전환과 같이 비교합니다. 그만큼 시간이 오래 걸리고 천천히 진행된다는 것입니다.

어쨌든 오늘 시장의 반응은 연준의 스탠스에 반기를 드는 모습입니다. 연준의 매파적인 포워드 가이던스에도 국채금리는 빠르게 하락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높은 금리로 인한 경기압박이 향후 미국 경제를 압박해 둔화될 수 있는 우려를 나타낸 것이죠.

연준의 정책 스탠스와 시장의 스탠스가 다시 엇갈리기 시작합니다. 연준은 지난 몇 년 동안 수익률 곡선에 뒤쳐져 이를 따라잡기 위해 상당히 가파른 정책을 강행해야 했습니다. 이제 다시 시장은 연준의 정책보다 빠르게 금리인하를 요구하고 있습니다.

이번에는 연준이 시장을 앞설 수 있을까요? 아직까지 데이터는 연준의 편입니다. 미국 경제는 강력하고 노동시장은 견고하며 소비 역시 탄력적입니다. 솔직히 금리인하를 할 필요는 없어 보입니다.

하지만 상황은 유동적입니다. 경제는 불확실성이 많은 물건입니다. 당장 이번주 발표되는 고용보고서는 연준의 이런 결정을 지지할지 혹은 이견을 낼지 알 수 없습니다. 여러모로 불확실성이 많은 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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