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더리움 머지 업그레이드 성공, 향후전망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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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더리움 머지 업그레이드 성공


이더리움이 15일 오후 3시 44분경 ‘머지(Merge)' 업그레이드를 성공적으로 완료했다. 이더리움 머지는 지난 2015년 이더리움이 탄생한 이래 수년간에 걸쳐 준비해온 사업으로 블록체인 역사상 가장 큰 규모의 업그레이드다.

머지 업그레이드 성공 소식에도 이더리움 가격은 보합세를 유지하고 있다. 15일 오후 3시 55분 코인마켓캡 기준 이더리움 가격은 전일 대비 0.11% 하락한 1607.83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국내 가격은 같은 시간 빗썸 기준 전일 대비 1.12% 오른 226만 4000원이다.


이더리움 머지업그레드란?


머지 업그레이드는 이더리움 블록체인 알고리즘을 기존 작업증명(PoW) 방식에서 지분증명(PoS)으로 전환하는 것이 주된 내용입니다.

작업증명(PoW)은 컴퓨팅 파워를 이용한 연산 작업을 통해 블록 생성에 참여하고 이에 따른 보상으로 가상화폐를 받는 것을 말합니다. 즉 ‘채굴’을 통해 가상화폐를 얻는 것이죠. 비트코인이 PoW 방식의 대표주자입니다.

반면 지분증명(PoS)은 블록체인에 보유 가상화폐를 맡겨 검증과 생성에 참여한 대가로 코인을 받는 것을 뜻합니다.

작업증명(PoW)은 보안성이 높다는 장점이 있지만, 에너지 소모가 크고 블록 생성 시간이 길어 트랜잭션 처리가 느리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특히 채굴자가 많아질수록 채굴 난이도는 높아지기 때문에 트랜잭션 속도는 더욱 느려지고, 채굴에 들어가는 전력은 더욱 많아지게 됩니다. 이에 따라 가상화폐는 막대한 전력 낭비와 환경오염을 유발한다는 비판을 받아왔습니다. 유럽연합(EU)은 전력 소모량이 큰 작업증명방식(PoW)의 암호화폐 사용을 금지할 수 있는 미카(MiCA) 법안을 투표에 부치기도 했죠.

지분증명(PoS)으로 작업증명 방식을 바꾸면 환경·사회·지배구조(ESG)에 대한 비판을 피할 수 있습니다. 미카 법안 통과 여부에 따라 가격이 오르락내리락 할 일도 없죠. 또한 작업증명(PoW) 방식을 지분증명(POS)으로 전환하는 것만으로도 거래 처리 속도가 소폭 빨라지게 됩니다.


이더리움 분석 사이트 웬머지닷컴에 따르면 이더리움 블록체인의 총 터미널 난도가 5875경(58,750,000,000,000,000,000)에 도달함에 따라 머지 업그레이드가 완료됐다. 이후 블록부터는 지분증명(PoS) 방식으로 생성된다.

이번 업그레이드로 이더리움의 합의 매커니즘이 기존 작업증명(PoW)에서 지분증명(PoS) 방식으로 전환됐다. 기존에 복잡한 연산 문제를 푸는 방식으로 블록체인 거래의 유효성을 검증하면 그 대가로 코인을 받는 방식에서, 앞으로는 예치한 코인을 많이 예치한 검증인이 블록체인상 거래 유효성을 확인하고 코인을 보상받는 방식으로 바뀌는 것이다.

향후 이더리움 신규 발행량도 90% 가량 대폭 급감하게 됐다. 총발행량이 2100만 개로 한정된 비트코인과 달리 이더리움은 사실상 발행량이 무제한에 가까워 인플레이션에 취약하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그러나 머지 업그레이드로 인해 이더리움 공급량이 크게 줄면서 수급이 개선될 예정이다.

하지만 머지가 완료됐다고 해서 이더리움의 성능이 곧바로 개선되는 것은 아니다. 머지 업그레이드는 이더리움의 구동 방식을 POW에서 POS로 전환하는 것일뿐 이더리움의 성능과 직접적인 연관이 없다. 그간 이더리움의 고질적인 문제로 지적돼 온 값비싼 수수료와 느린 트랜잭션 속도는 머지 이후에도 그대로다. 다만 업계에서는 머지 이후 샤딩, 롤업 등 확장성 솔루션을 실행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된 만큼 중장기적인 관점에서 호재로 여기고 있다.


요약

이더리움 머지 업그레이드 성공
구동방식 POW▶️POS
고질적인 문제는 해결안됨

그러나 업그레이드로 발전가능성 높아져...!
가격은 그래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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